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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노동절도 쓰레기 수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시가 노동절 연휴에도 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30일 시 청소국(DSNY)은 “9월 5일 노동절 당일에 ‘휴일 쓰레기 수거’(on-holiday pick-up)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며 “월요일마다 쓰레기 수거가 예정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면 일요일인 4일 오후 4시부터 자정 사이에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고 밝혔다.     통상 시 청소국은 휴일에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았다. 독립기념일, 노동절 등엔 연휴가 끝난 다음 날 추가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치웠다.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 배출량은 더 늘어나는데 거리 청소는 제대로 안 돼 시민들의 불만이 컸다. 지난 28일까지 시 민원전화 311로 걸려 온 쓰레기 관련 불만은 2만575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3% 늘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인력이 부족해 길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고, 쥐도 들끓고 있는 만큼 처음으로 휴일에도 쓰레기 수거를 하기로 결정했다.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장은 “지난달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거리가 지나치게 더러웠다”며 “공중보건 이슈가 중요한 지금 시 청소국 예산이 삭감된 탓에 거리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최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길거리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청소국이 쓰레기통을 더 자주 비울 수 있도록 하는 데 2200만 달러, 쓰레기가 지나치게 쌓이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데 750만 달러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노동절도 쓰레기 쓰레기 수거가 뉴욕시 노동절도 휴일 쓰레기

2022-08-30

LA 또 쓰레기 수거 지연

 LA시 일부 지역의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abc7에 따르면 LA 북서부 타자나 지역에서는 수일 째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 주민 신디아 링은 “결국에는 수거해갈 것이기 때문에 전화는 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른  쓰레기통을 수거해가도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파란색 쓰레기통이 남아있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관리 당국인 LA시 위생환경국(LA Sanitation and Environment)은 인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위생환경국 알렉스 헬루 부국장은 “전체 직원의 15%가 현재 코로나19로 업무에서 빠진 상황”이라며 남은 인력을 총동원해 애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이어 “밀린 업무를 위해 토요일에도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반면, LA한인타운의 경우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주민 박혜정(60)씨는 “매주 목요일 아침이면 쓰레기를 수거해가고 아직까지 지연된 적은 없다”면서도 “요즘 코로나19확산세로 각 사회 분야에 인력이 줄면서 주민들의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타자나 지역 주민들은 수거 지연뿐만 아니라 수거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 수거 트럭이 유기성 폐기물을 버리는 녹색 쓰레기통과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검은색 쓰레기통을 분리하지 않고 한곳에 쓰레기를 부어 싣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는 애써서 쓰레기를 분리해 버리는 주민들의 수고를 허사로 만들고 있다고 주민들은 지적했다.   할루 부국장은 이에 대해 “절대 용납되지 않을 일”이라고 분명히 하면서 문제를 조사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발효된 캘리포니아주 유기물 폐기법(SB1383)은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들의 책임을 한층 더 키웠다.     이 법에 따르면 주민들은 음식과 커피 찌꺼기, 달걀 껍데기, 바나나 껍질 등을 마당을 손질하고 나오는 잔디, 나뭇잎 등을 버리는 녹색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이렇게 버려진 유기물은 기존의 매립지가 아닌 처리 공정 시설로 보내져 퇴비나 천연가스 등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LA카운티는 환경보건부와 쓰레기 수거 제공업체 등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법령을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모든 가정에 녹색 쓰레기통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A시는 지정된 수거 날 오전 6시까지 집 앞에 쓰레기통을 내놔야 하고, 원래대로라면 쓰레기 수거는 그날 오후 8시를 넘기지 않고 완료된다.   만약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면 위생환경국(1-800-773-2489)으로 전화해 문의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쓰레기 수거 쓰레기 수거가 녹색 쓰레기통 파란색 쓰레기통

2022-01-11

뉴욕시 쓰레기 민원 폭증

뉴욕시 전역에서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민원이 폭증하는 등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공무원 백신 의무화를 앞두고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거나 잔여물이 남아 “쓰레기를 치워달라”는 불만과 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1을 통한 쓰레기 수거 요청 민원 신고는 지난 19~21일까지 하루에 191건, 187건, 182건으로 150~200건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2일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24일 1227건, 26일 1188건 등으로 이전보다 6배 이상 늘었다.     특히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에서 이같은 쓰레기 수거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 SI 마린파크·베르겐비치·카나시 등지에서는 민원이 한달 전에 비해 50배까지 증가했다.     SI의 한 주민은 “지난주 내내 쓰레기 수거차가 지나간 뒤에도 쓰레기가 남아있었다”면서 “쓰레기가 오래 방치돼 있어 냄새가 나고 쥐나 해충이 늘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사우스 브루클린, 브롱스 북서부에서도 민원이 크게 늘었다. 퀸즈의 경우 우드사이드와 레고파크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요청이 9월 대비 6~14배까지 증가하는 등 뉴욕시 전역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에드워드 그레이슨 청소국장은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원인은 미접종 직원의 업무 배제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초과근무, 비상인력 대기 등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쓰레기를 일부만 수거해가는 것을 보면 청소국 직원들이 일부러 태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동조합 측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앞두고)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근무의욕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장 11월 1일부터 시 청소국 직원들을 포함한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 등 모든 뉴욕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된다. 대상 공무원들은 원칙적으로 29일 오후 5시까지 1회 이상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고 미접종시에는 11월 1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된다.     따라서 다음주부터 이같은 쓰레기 대란이 시 전역으로 확산되거나 더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청소국 내 청소업무와 관련된 직원중 3300명이 백신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부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쓰레기 뉴욕 쓰레기 수거가 쓰레기 수거차 쓰레기 대란

2021-10-29

뉴욕시 청소대란 우려

 뉴욕시 공무원 백신 접종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 지연이 발생해 청소대란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뉴욕시경(NYPD)·소방국(FDNY)·청소국(DSNY)을 포함한 모든 시 공무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가 오는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을 불과 사흘 앞두고 시 일부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시 청소기능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이다.       지난 22일부터 스태튼아일랜드와 남부 브루클린 주민들로부터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에드워드 그레이슨 시 청소국장은 “일부 지역에서 평소의 절반 수준만 쓰레기 수거가 시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이의 원인으로 청소국 직원을 포함한 시 공무원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지적했다. 즉 백신 의무화 발효를 앞두고 일부 미접종 청소국 직원들이 휴가나 휴직을 신청하는 등으로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나머지 직원들이 초과 근무를 하고 있지만 백신 의무화가 시행되는 다음달 1일 이후에는 인력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 청소국 직원의 백신 접종률은 64%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청소대란 뉴욕 뉴욕시 청소대란 쓰레기 수거가 백신 접종률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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